최근 쿠바의 경제악화와 정치적 억압으로 인해 쿠바를 떠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쿠바 탈출자들은 대부분 중남미를 거쳐 미국 국경 인근에 있는 멕시코에서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사례와 쿠바 해안에서 보트를 타고 미국령인 키웨스트에 상륙한 후 미국 정부에 입국을 요청하는 사례들이 많아지만, 오바마 정부와 쿠바 정부간 맺은 이민법에 의해 대부분 강제 귀국 조치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모스크바를 거쳐 베오그라드에 도착 한 후 버스와 택시를 타고 세르비아,북마케도니아를 거쳐 그리스에 도착하였다. 그리스에 도착한 쿠바인들은 대략 200~3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그리스에 도착하였지만, 그리스 정부는 즉시 떠날 것을 요구하는 명령서를 이들에게 발부 하였다.

쿠바를 떠나 그리스에 도착하는 사람들의 연령은 50세 미만의 학생들과 자녀가 있는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쿠바를 떠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우선 경제 악화로 인한 생필품의 부족과 정치적 자유에 대한 억압이 점차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쿠바에서 삶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월11일 쿠바인들은 경제악화로 인한 생필품 부족과 코로나 19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이게 되었지만, 쿠바 경찰과 보안군들은 어떻게 시위 현장을 촬영하였지는 모르지만, 시위 후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체포되어 징역형과 벌금형을 부과 받았고, 이에 대한 정치적 공포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한편 그리스 떠나라는 그릭스 정부에 대해 이들은 " 우리들은 도둑들이 아니고, 그리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수용을 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하면서 그리스 정부와 사회에 이를 호소 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