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마 야구 최강팀 쿠바 야구팀이 지역예선을 통과 하지 못해 2021년 7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참가할수 없게 되었다. 이번 본선 좌절은 지난 1992년 바로셀로나에서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쿠바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개최된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지난 6월1일 베네수엘라에게 6-5로 패배 한 후 다음날 치루어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도 6-5로 패배하였다. 그리고 콜롬비아와의 최종 경기에서 이겨도 본선에 진출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미주지역 예선은 총8개팀이 출전하였고, 이 8개팀은 2개조로 나누어 예선을 치루고 각조 1,2위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여 다른조 1,2위와 대결한 뒤 최종적으로 1위를 한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2,3위팀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지역예선팀과 또 다시 대결하여 최종적으로 1위를 하여야만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베네수엘라는 쿠바를 꺽은 캐나다와 콜롬비아를 3-2로 꺽은 후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였고, B조 1위와 막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쿠바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한 이유는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 선수들이 미국 MLB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쿠바 국적을 포기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쿠바의 주력 선수들이 쿠바 국적을 포기함에 따라 이번 올림픽 지역예선전에 심각한 전력 누수가 발생하게 되었다. 현재 미국 MLB리그에 약 20여명의 쿠바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망명형식으로 쿠바 국적을 포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