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대표적인 반체제 예술가 단체 "산 이시 드로 (San Isidro)" 약칭 (MSI) 리더로 활동중인 "루이스 마누엘 오 테로 알칸타라 (33 세)가 지난 6월1일 Calixto Garcia 대학 병원에서 퇴원 한 후 귀가 하였다.

루이스 마누엘 오테로 알칸타라가 속한 "산 이시 드로"는 지난해 11월 쿠바 정부당국이 예술창작 활동의 자유와 예술인에 대한 탄압을 중지를 요구하면서 쿠바 예술부 앞에서 단식 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예술인들의 저항에 대해 쿠바 정부는 경찰을 앞세워 예술인들을 체포 구금하였고, 이에 대항해 300명의 예술인들이 쿠바 문화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이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오테로 알칸타라는 "쿠바 공산당 대회장을 난입하여 예술창작 활동에 대한 자유와 검열 해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당국에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그리고는 체포구금 된 이후 8일간의 단식 투쟁을 벌이다가 5월2일 단식 투쟁을 중단하고, Calixto Garcia 대학 병원에 입원되어 치료를 받은 후 그저께 병원에서 퇴원 조치이후 귀가 하였다.

쿠바 예술가 단체인 산이시 드로 가 쿠바 문화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동안에 쿠바 정부 당국은 아바나 센트로 공원에서 이들을 비난하는 대중집회를 개최하였고, 이들은 미국의 앞잡이로 국가 체제를 전복하고자 하는 불순한 세력들이라고 강한 비난을 하였다.

한편 국제인권위원회 "양심적인 죄수"로 인정하면서 쿠바 정부 당국이 반체제 예술인들을 저항을 억누르고, 이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목적으로 오테로 알칸타라를 구금하였다고 쿠바 정부 당국을 비판하였다.

오테로 알칸타라의 귀가 조치에 대해 그의 동료들은 한편으로 안도 하면서도 쿠바 정부 당국이 보여준 반인권적인 행태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