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7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남부의 헤네랄 산탄테로 경찰학교에서 발생한 SUV 차량 폭탄 테러 사건으로 현장에서 SUV 차량운전사와 18~23세의 경찰간부 후보생 20명 등 총21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대해 지난해에 취임한 이반 두케  대통령은 차량 폭탄 테러 배후로 콜롬비아 반군 단체인 ELN 를 지목하였고, 이에 따라 쿠바에 머물고 있는 ELN 반군 지도자들을 콜롬비로 송환해줄것을 쿠바 정부에 요구하였다.

이반 두케 대통령의 송환 요구에 대해 ELN 반군 지도자들은 이번 차량 테러에 대해 자신들은 사전에 아는바가 없고, 이번 사건과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하면서, 콜롭비아 정부는 자신들의 귀국에 대해 안전을 보장하면, 자진에서 귀국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콜롬비아는 지난 2012년 부터 쿠바 정부의 중재하에 콜롬비아 정부군과 반군과 내전을 종식하는 평화 협상을 벌인 결과 콜롭비아 최대 반군인 FARC는 지난 2016년 11월 콜롭비아의 공식적인 정당으로 전환하였다.  이에 반해 ELN은 최후의 반군을 자체 하면서 콜롬비아 정부군과 대치 하고 있다.

ELN은 사회주의 혁명을 표방하는 급진 카톨릭 신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원은 대략 1,500~2,000 명 내외이고, 콜롬비아 동북부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의 후임으로 당선된 이반 두케 대통령은 당선 직후 ELN과 평화 협상이 재개할려면 우선적으로 인질을 삼고 있는 17명에 대해 무조적인 석방과 적대적인 행위를 중단 되어야만이 평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후 현재 까지 양측간 평화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번 차량 테레에 대해 이반 두케 대통령은 전면적인 공세를 예고 함으로써 콜롬비아 다시 내전으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크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는 EU와 미국정부가 ELN을 국제 테러리스트로 간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