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삼성전자는 쿠바 현지 유통업체인 TRD (CADENA DE TIENDAS TRD CARIBE)와 함께 쿠바 수도 아바나에 삼성 브랜드샵을 오픈하고 관련 행사를 가졌다.

총 면적 219㎡의 규모에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현지 판매를 담당하는 TRD는 가전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대형 유통업체로 쿠바 전체 가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QLED TV를 쿠바 시장에 선보이고 브랜드샵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쿠바 제1공항인 아바나 국제 공항에 QLED TV 대형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앞으로 10개 주요 공항으로 확대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쿠바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인 아바나 엑스포쿠바 컨벤션에 참가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전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TRD 측의 의욕적인 영업 전략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층이 얼마가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점을 가질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