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개최된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공동체 (CELAC)에 참석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동등함과 상호성, 우리 자주권 및 독립의 존중을 바탕으로 미국과 쟁정 협상을 진행하고자 하는 쿠바의 희망을 표명하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정부와 공동의 이익 문제에 관한 정중한 대화와 협력을 추구할 용의가 있다고 하였다.

 라울 카스트로 대화 제의 배경은 드널드 트럼프가 당선자 시절에 쿠바가 인권 등에서 좀더 양보를 하지 않으면 양국간 외교 관계를 중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양국간 경색 국면을 가기전에 대화를 통해 양국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하고 싶은 정치적 배경에 나온 것이고,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공동체 회의에 참석한 33개국의 정상으로 부터 우호적인 지지와 연대를 유도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도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