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쿠바익스포트 가 미국의 코아바나트레이딩 회사에 총 40톤에 달하는 "마라부"를 수출하기로 계약 체결하였다고 한다.

마라부는 아프리카 원산지인 활엽수에서 채취한 식물성 숯의 일종이다. 톤당 거래액은 420달러 (한화로 50만원 정도) 이고, 오는 1월18일에 첫 수출할 예정이다. 쿠바익스포트는 한해 4만~8만톤 정도의 마라부는 독일과 이탈리아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964년 대 쿠바 금수 조치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쿠바와 미국간에 무역교류이다. 그리고 이것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 이후에 양국간 진전된 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양국간 해빙무드가 차기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도날드 트럼프에 의해 변화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쿠바 산 마라부를 계약한 코아바나트레이딩 의 스콧 길버트 대표는 트럼프 도날드 차기 대통령은 두 기업이 체결한 계약을 지속적으로 허용할 것으로 확신 하고, 양 기업간의 거래가 가져올 경제적 변화를 지켜 보고, 지지 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하였다.